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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구글 쇼크…AI, SW 생태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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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구글 쇼크…AI, SW 생태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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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 앤트로픽의 AI인 '클로드 코워크'가 법률과 데이터 분석 등 11개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내놓으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감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발표한 프로젝트 지니도 게임업계에 큰 충격을 주면서 AI가 기존 산업의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홍헌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클로드 코워크가 어떤 기능을 갖췄길래 이렇게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겁니까?


    <기자>
    간밤 뉴욕증시를 충격에 빠뜨린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는 일종의 AI 에이전트입니다.

    기존 AI는 사람이 묻는 것에 대답을 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죠.



    클로드 코워크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접속해 파일을 정리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고 복잡한 업무를 스스로 실행하는 '자율형 AI'입니다.

    그런데 이 AI에 법률과 데이터 분석, 마케팅, 재무 등 11가지 이상의 기능이 추가된 겁니다.


    이 중 ‘법률 플러그인’ 기능은 계약서 검토와 준법 추적, 법률 문서 초안 작성 등이 가능합니다.

    법률 전문가나 이 기술을 갖고 있는 소수의 기업만 할 수 있던 영역을 AI가 침투한 겁니다.


    이에 관련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내 기업들 중에도 주로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랜기간 유지돼 온 산업 구조가 점차 바뀌는 과정에서 나오는 현상이고, 당장 매출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또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것일 뿐, 오히려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앵커>
    최근 구글에서 내놓은 AI 게임엔진인 ‘프로젝트 지니’도 게임업계에서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글자나 사진만 입력하면 게임의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건데 게임업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기자>
    얼마 전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AI 게임엔진인 ‘프로젝트 지니’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만들어줍니다.

    사용자가 조작하면 실시간으로 반응해 '상호작용형 가상 공간'을 스스로 학습해 생성합니다.

    프로젝트 지니가 공개되고 미국과 국내 게임사들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AI가 게임 엔진과 기존 게임사들의 개발 구조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현재 게임 엔진 시장은 미국의 언리얼과 유니티가 80% 점유율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유니티는 엔진시장에서 경쟁자가 생겼기 때문에 타격이 있겠지만 다른 게임 개발사는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장에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건데요, 오히려 AI를 통해 저비용으로 빠르게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관이나 스토리 같은 아이디어가 사람에게서 나와야 하고, 시스템 설계와 사운드, 아트 제작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세팅은 AI가 하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해야한다는 논리입니다.

    당장은 산업구조 변화로 타격을 입는 것처럼 보이지만 AI는 시대의 흐름입니다.

    이미 국내 대표 게임사인 크래프톤과 NC도 AI 기술을 게임에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얼마 전 현대차 노조 사례가 떠오릅니다. '아틀라스' 도입을 두고 노조가 일자리를 뺏는다고 크게 반발했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겠군요?

    <기자>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공장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현대차 노조가 강하게 반대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앤트로픽이나 구글 딥마인드 사례와 마찬가지로 AI 혁신이 산업 구조를 바꾸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이 반복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사람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는 구조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AI에게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을 맡겨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인간은 더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는 ‘인간 중심 자동화’ 전략입니다.

    단순 문서 작성이나 데이터 정리를 AI가 하고 사람은 검토·의사결정·판단 중심으로 업무를 보는 겁니다.

    결국 AI 시대에서는 전통적인 직무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게 됩니다.

    자동차가 도입될 때 인력거꾼이 살아남으려면 운전을 잘 배워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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