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금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총액 1,042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퇴직연금(DC·IRP) 계좌를 통한 금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PLUS 금채권혼합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금 ETF다. 금과 국고채 3년물에 각각 50% 투자하는 구조로, 규정상 비위험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내 금 편입 비중을 최대 85%까지 늘릴 수 있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자금 유입 배경으로 꼽힌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기조가 지속되고, 달러 약세 흐름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올해 1분기부터 해외상장 금 현물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PLUS 금채권혼합 ETF는 국제 표준 금 가격을 추종해 국내외 시세 차이에 따른 괴리를 줄이고, 국고채 3년물을 함께 편입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형 ETF와 병행할 경우 자산군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금채권혼합 ETF는 국내외 시세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으로부터 자유롭다”며 “자산배분 및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므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하기 매우 적합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