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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지막 판다, 중국 귀환…열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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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마지막 판다, 중국 귀환…열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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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로 돌아가 현지 적응 절차에 들어갔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지내던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가 전날 오전 1시께 쓰촨성 청두톈푸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판다들은 같은 날 오전 6시께 쓰촨성 야안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기지에 입주했다. 이 곳은 쌍둥이 판다의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언니 '샹샹'이 먼저 일본에서 돌아와 지내고 있는 곳이다.


    판다센터는 귀환 과정의 안전을 위해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 현지 사육사들과 협력했으며, 일본 측 사육사들도 판다들과 함께 항공편에 동행했다. 기지 측은 격리·검역 기간을 대비해 소독, 먹이 공급, 사육 관리 준비를 마쳤고, 쌍둥이가 고향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쌍둥이의 부모 리리와 싱싱은 2011년 일본으로 보내져 양국 간 판다 보호 협력에 참여했고, 두 차례 출산을 통해 세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세 마리 새끼 판다는 귀여운 외모에 활발한 성격으로 일본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17년 6월에 먼저 태어난 샹샹은 2023년 중국으로 돌아왔다. 리리와 싱싱도 노환에 따른 질병으로 인해 2024년 9월 중국으로 귀환했다.

    2021년 6월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해외에서 자이언트판다가 태어날 경우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에 반환한다는 협정에 따라 이번에 돌아오게 됐다. 이번 귀환으로 일본은 54년 만에 '제로 판다' 시대를 맞았다.


    지난 27일 마지막 판다들이 우에노 동물원을 떠날 당시 주변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고마웠어", "건강해야 해"라는 말들과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은 판다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이 동물원 안팎으로 모여들어 중국으로 가는 쌍둥이를 배웅했다.

    멸종위기종이자 중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자이언트판다는 국제 거래가 금지돼 있고 대여나 선물의 방식으로만 다른 나라에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판다를 보내는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중국이 일본에 추가 대여나 기간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규제 등을 시행한 데 이어 판다 대여 중단 결정도 외교 갈등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중국 외교 당국은 일본의 '판다 제로' 상황과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연결 짓는 언급은 피하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 이제 판다가 남지 않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 국민들이 중국에 와서 판다를 보는 것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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