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농부로 불리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 경영진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고 대규모 주주환원을 공식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핵심 요구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초등 교육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자본시장에서 심각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초등학교 교사의 93%가 사용하는 ‘아이스크림S’를 보유하고, 2024년 기준 매출 1,522억원, 영업이익 461억원, 영업이익률 30.3%를 기록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기업인데도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초등 교구 전문몰 ‘아이스크림몰’ 시장점유율도 94%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그는 특히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 수준,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EV/EBITDA)는 3배 미만에 그친다고 강조었다. “연간 6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대에 머무는 것은 경영진의 자본배치 정책을 시장이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박 대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3개년 주주환원 로드맵’을 공식 제안했다. 우선 2025년 실적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고, 이 가운데 30%는 현금배당으로, 나머지 20%는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라는 요구다. 배당 측면에선 잉여현금흐름의 30%를 기준으로 한 배당정책 정례화, 주당 최소 배당금 설정, 분기배당 도입을 주문했다. 동시에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해 주당순이익(EPS)을 극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보유 중인 과도한 현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