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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 돈, '100만원'은 줘야"…천장 뚫은 시세

금값 온스당 5천달러 눈앞 "약달러·저금리 금값 밀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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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 돈, '100만원'은 줘야"…천장 뚫은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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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이 마침내 '한 돈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안전자산 선호와 통화·금리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금값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지고 있다.


    22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순금 1돈(3.75g) 매입가격은 100만9,000원으로 1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국제 시세도 전날 온스당 48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4천837.5달러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고, 한국 시간 22일 오전 9시 기준 가격은 4천791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현물 가격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 금 현물은 21일 종가 기준 4,831.73달러를 기록한 뒤, 22일 오전 9시 현재 4,78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 급등의 배경으로는 달러 가치 약세에 대한 우려와 저금리 기조가 동시에 지목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관리와 부채 감축에 실패하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달러화 자산 비중을 낮추고 금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아온 미국 국채의 투자 장점이 줄었고, 동시에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은 낮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즉 이자가 없는 금을 갖고 있을 때 생겼던 기회비용이 국채 수익률 부진 때문에 대폭 상쇄되면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큰 금을 매수할 명분이 더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변동 대비 등의 목적으로 금 매수량을 계속 늘리는 데다, 미국 증시의 고평가·과열 우려가 커지며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도 금 투자가 느는 추세다.

    WSJ은 "역사적 통계를 보면 금의 상승세는 한번 시작되면 장기간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2024년 27%의 상승률을 기록한 금값은 작년엔 무려 65% 올랐고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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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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