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종전 및 과도기 통치·재건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원회의 의장을 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이다. 그는 이날 마르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를 묻자 "우리는 모두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이 통제하고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의 참여)를 원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논란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이 사람들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는 수락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한 많은 국가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현재까지 2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2일에는 다보스 현지에서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구를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자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분쟁 현안까지 이 기구 역할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