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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고지가 보인다…"이제는 종목 싸움" [미다스의 손]

'액티브 명가' 타임폴리오, 'TIME'으로 ETF 리브랜딩 "올해가 액티브 대중화의 원년…기업 선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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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고지가 보인다…"이제는 종목 싸움" [미다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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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죽지세'를 거듭하는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새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4800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꿈의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 고작 150포인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산이 높으면 골이 깊 듯' 지수가 급하게 오른 데 따른 변동성을 우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막연한 지수 상승 기대보다 종목·업종 간 성과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은 의미가 있습니다. 시장은 신고가를 이어가지만 수익은 소수에게 편중되는 만큼, '실력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 주목받는 상품이 액티브 ETF입니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1위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말 순자산 3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달초 4조원까지 재차 돌파했습니다. 19일 투자의 재발견 <미다스의 손>에서는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을 만나 시장이 주목하는 액티브 ETF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Q. 타임폴리오운용, 국내 액티브 운용사 중 최초로 순자산 4조원 돌파했다. 어떤 상품들로 자금이 유입됐나?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 주목받은 세가지 핵심 상품을 보면 타임폴리오 코리아플러스배당 ETF와 K바이오액티브, 글로벌 우주테크&방산액티브 입니다.


    먼저 코리아플러스배당 ETF는 전통적인 배당주로 하락장을 방어하면서, 동시에 AI나 반도체, 시장 주도주를 과감히 섞어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리는 것이 핵심인데요. 단순히 배당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의 기회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K바이오액티브는 연말 바이오 섹터의 반등 국면에서 플랫폼 기술 수출, 실질적인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담아내면서 국내 전체 ETF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점이 자금 유입의 결정적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글로벌 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우주항공 시대의 개막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내외 핵심 방상주를 기민하게 포트폴리오를 담아내며 변동성 장세의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시장의 주도주가 매일같이 바뀌는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의 주도주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운용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운용사들이 시스템에 기반한 지수 복제, 패시브 ETF에 집중할 때, 저희는 살아 움직이는 시장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패시브 ETF 경우 지수 변경 주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액티브는 오늘 당장 주도주로 갈아탈 수 있는 유연함과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Q. 타임폴리오, 22일 'ETF 리브랜딩'에 나선다. 어떻게 바뀌는 건가?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TIMEFOLIO'에서 'TIME'으로 ETF 이름이 짧게 바뀌게 됩니다. 투자자분들에게 더 쉽고 직관적으로 다가가가겠다는 의지에서 이번 리브랜딩을 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는 '액티브 ETF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주인공이 바뀌기 시작한 것 같은데, 지수를 수동적으로 보기 보다 운용사의 실력을 보고 초과 수익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스마트한 투자자가 주류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누구나 액티브 전략을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타임폴리오운용이 보는 글로벌 증시 전망은? 올해도 AI가 주도할까?

    이제 AI는 단순히 모니터 속의 챗GPT를 통한 대화의 단계를 넘어서 우리 눈앞에 실제로 움직이는 '피지컬 AI', 물리적 AI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CES 2026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 역시 AI가 어떻게 우리 삶에 구체적으로 들어오는가 였는데, 그 중심에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진화하면서 우리 일상에 가장 강력한 엣지 AI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AI가 주도 섹터인 것은 변함 없지만, 올해는 실제 돈을 버는 기업이 가려지는 실적 장세로 변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같은 거대 서버를 넘어서 스마트폰이나 로봇, 가전 등 우리 주변 기기에 AI가 직접 탑재되는 '엣지 AI'의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업들의 수익화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흐름은 중국 AI인데요. 작년 딥시크 사례에서도 보았듯, 중국은 정말 막대한 데이터와 적용을 바탕으로 AI 자립화를 빠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경쟁구도 속에서 실질적인 기술을 위해 저만 기업을 골라내는 압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구간이 있는데, 바로 전력 관련주입니다. 현재 전력 부족이 데이터 증설에 발목을 잡고 있는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 에너지 인프라와 원자력 섹터가 올해도 강력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증시는 이제 '코스피 5000'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희는 코스피 5000을 넘어 6000 시대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지수가 얼마나 오르냐 보다는 실력 있는 기업이 정당한 대접을 받는 그런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낙관론보다 철저하게 실적과 주주가치 재고라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기업들이 지수를 견인하는 흐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목하는 핵심 포인트는 밸류업의 실질적 성과, 그리고 실적과 K전략자산인데요. 먼저 지난해는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였다면, 올해는 실제 주주환원을 실천하는 종목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진검승부가 시작될 것입니다. 또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 보구요. 마지막으로 방산, 원자력 같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K전략자산 섹터는 강력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합니다.

    코스피 지수 전체를 따라가는 패시브 투자보다도 핵심 성장주를 선별 압축해서 포트폴리오를 꾸리면 수익률 차이가 두드러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섹터별로는 최근 범용 D램 공급부족(쇼티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반도체가 주목되는데요. AI 활용도가 커질수록 메모리칩 필요성도 확대되고, 때문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바이오 섹터는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에 따른 조달 비용 감소란 가장 우호적인 환경을 맞이했는데요. 특히 미국의 생물 보안법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 CDMO 기업들이 수주 반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같은 혁신 신약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 결과가 잇따르고 있고요. 실체 없는 기대감이 아닌 글로벌 수주와 기술 수출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바이오주들이 증시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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