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겨울 최저 기온이 평년 대비 뚜렷하게 상승했다는 분석이 결과가 나왔다. 전통적으로 가장 추운 시기로 꼽히는 1월 중순에도 영상 기온이 관측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상청 지정 협력 기관인 청주의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5일까지의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예년보다 평균 3~4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서청주 지역의 최저 기온은 0.5도를 기록하며 한겨울에도 영상권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위성 관측 결과를 근거로, 매년 겨울 결빙이 나타나던 평양 인근 남포 앞바다에서도 올해는 얼음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을 볼 때, 남은 겨울 동안 기온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청주의 한국교원대 교수 출신인 정용승 소장이 2001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기상환경 관련해 위성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정 소장은 "이번 겨울에는 산과 들녘에 쌓인 눈도 부족한 편"이라며 "세계적인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