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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나타나는 통증, ‘피로’와 ‘다친 통증’은 다르다

통증의 ‘종류’와 ‘양상’을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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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나타나는 통증, ‘피로’와 ‘다친 통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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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헬스장 등록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아프면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반대로 “운동하면 원래 아픈 것”이라며 통증을 참고 계속하는 선택을 하곤 한다.


    관절 통증을 무조건 피해야 할 신호로만 보거나, 반대로 무시한다기 보다는 통증의 ‘종류’와 ‘양상’을 구분해야 한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중혁 부장(스포츠의학 인증전문의)은 “운동 후 나타나는 모든 관절 통증이 손상이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떤 통증은 몸이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반응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 힘줄은 이전보다 큰 부하를 받게 되면서 일시적인 불편감이나 뻐근함 등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런 통증은 대개 운동 직후나 다음 날에 나타났다가, 휴식을 취하면 서서히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붓기나 열감 없이 뻐근한 느낌이 중심이 되고, 관절이 ‘뚝’ 걸리는 느낌이나 불안정감이 없다면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다 강도를 조절하며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중량이나 횟수를 줄이거나, 운동 빈도를 조절했을 때 통증이 빠르게 완화된다면 이는 관리 가능한 신호로 볼 수 있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중혁 부장은 “쉬면 사라지고, 조절하면 줄어드는 통증은 대체로 심각한 손상보다는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라며 “이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오히려 관절 기능 회복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는 통증이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부담이 적은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같은 관절 통증이라도 운동을 중단하고 점검이 필요한 신호도 분명 존재한다.


    통증이 특정 관절 한쪽에만 집중되거나, 운동을 할수록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운동 중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거나, 이후 관절이 붓고 열감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인대 손상이나 연골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무릎의 반월상연골판 손상,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발목 인대 손상 등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또한 관절 통증과 함께 관절이 걸리는 느낌, 불안정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나타난다면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오히려 손상을 키울 수 있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중혁 부장은 “통증을 참고 운동을 지속하다가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이미 연골 손상이나 인대 파열이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한 시기를 놓치고,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단계까지 가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중년 이후 운동을 시작한 경우에는 통증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40~50대 이후에는 관절 연골의 탄력과 두께가 감소하면서, 젊을 때보다 같은 운동에도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관절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운동을 잠시 멈추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관절 통증을 대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조건 참거나 무조건 쉬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신호를 읽는 것이다.

    운동은 관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잘못된 방식은 오히려 관절을 망가뜨릴 수 있다.

    가볍고 일시적인 통증은 운동 강도와 방법을 조절하며 관리할 수 있지만, 날카롭고 지속적인 통증, 붓기와 열감이 동반되는 통증, 관절 기능 저하가 느껴지는 통증은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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