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는 허펑(He Feng)과 란윈(Lan Yun), 두 마리의 판다 곰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 양양(Yang Yang)과 위안위안(Yuan Yuan)은 임대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오스트리아를 떠나 중국 쓰촨성 청두로 돌아갔는데요. 수년간 빈을 대표하는 동물로 자리잡았던 만큼 이들의 반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죠.
중국은 오스트리아와 20년 넘게 판다 연구에 협력해 판다 보호와 질병 치료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25년 4월, 빈자리를 새로운 식구로 합류하게 된 허펑(He Feng)과 란윈(Lan Yun)이 채우고 있습니다. 암컷 란윈('난초의 은혜')과 수컷 허펑('연꽃의 숨')은 2020년 자이언트 판다 보존 및 연구 센터(CCRCGP)의 기지에서 태어났습니다.
동물원 측 관계자는 매체에 현재 오스트리아 겨울 날씨가 중국 산악 숲의 기후와 비슷해 두 마리의 판다 곰이 '집을 떠올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자이언트 판다는 야생에서 혼자 생활하는 습성이 강한 동물인데요. 동물원은 판다의 촘촘한 털이 보온성을 유지하고 발바닥까지 털이 덮여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 등 판다 4마리가 있는데요. '푸공주'로 사랑받았던 푸바오는 만 4세 전 중국으로 귀속되는 조건에 따라 지난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2027년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고 아이바오와 러바오 역시 임대기간이 끝나는 2031년 3월 반환됩니다.
'제2의 푸바오'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정서 회복을 위해 중국에 판다 추가 대여를 공식 요청하면서인데요. 물론 야생동물을 외교의 수단으로 삼는 관행을 중단하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환경 당국이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광주 우치동물원에 '제2푸바오'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로이터통신이 공개한 판다곰 허펑과 란윈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