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13포인트(0.17%) 오른 49,590.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99포인트(0.16%) 상승한 6,977.2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2.56포인트(0.26%) 상승한 23,733.90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캐피털 원 파이낸셜(-6.42%), JP모건체이스(-1.43%), 뱅크오브아메리카(-1.18%)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을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는 소식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천800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빅딜' 성사 소식은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나스닥에 상장된 알파벳 주가는 클래스 A주 기준 장 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터치했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물가와 실적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3일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에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시장은 CPI와 근원 CPI 모두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분기 실적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S&P500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10분기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 전체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