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푸드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는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올해는 16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K푸드 수출액(잠정)이 전년 보다 5.1% 증가한 136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으로 농식품은 104억1천만 달러, 농산업은 3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라면은 전년 대비 수출이 21.9% 늘어나면서 단일 품목으로 15억 달러를 넘겼다. 미국과 중동은 물론 중앙아시아, 아시아 등에서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소스류와 김치, 포도, 딸기 등 11개 품목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스류 수출액은 4억1천만 달러로 4.6%가 늘었고, 포도와 딸기고 각각 8400만 달러, 7200만 달러로 46.3%, 4.0% 증가했다. 포도는 생산량이 늘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딸기는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미국은 13.2%가 증가한 18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중국 역시 5.1%가 증가한 1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은 건강기능식품, 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7억7천만 달러를 수출하며 13.6% 증가했다. 유망 시장인 중동은 22.6%가 중가한 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약 수출액도 9억3천만 달러로 14.6% 늘었고, 비료 수출액 역시 4억4천만달러로 8.2% 증가했다.
농약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완제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됐고, 비료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권역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 개선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종자와 동물용의약품 수출액 역시 각각 5.9%, 9.8% 증가한 6천만달러, 3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토대로 권역·시장별로 선정한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해 시장 개척·진출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하고, 관계 부처의 가용 자원을 활용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 목표를 당초 15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농식품 수출은 122억 달러, 농산업 부문 수출액 목표치는 38억 달러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목표인 150억 달러도 엄청난 숫자이지만, K푸드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고삐를 조여 성장해보자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드는 다른 제품과 달리 나이가 들어서까지 소비가 이어지기 때문에 금 뿌린 씨앗이 나중에 굉장한 효과를 볼 것"이라며 "수출의 양적, 질적 패턴을 바꾸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