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곧 상승세로 전환해 장중 46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0.03% 상승한 4552.37로 마감했는데요.
고점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탄력이 둔화하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억 원, 1조5천억 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1조7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오늘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이후 대거 매도에 나선 모습입니다. 5,3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은 20조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분기 메모리 1위 복귀에 이어 글로벌 D램 시장에서도 1위를 되찾았는데요.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14만4,500원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다시 14만 원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5% 넘게 오르며 지수 반등의 한 축을 맡았습니다. 1.89% 상승으로 장을 마쳤지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시총을 뛰어넘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도체주보다 더 시장에서 뜨거운 것은 방산주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8%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내비치고 또 국방 예산도 50% 증액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산주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10시 반 미국 1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앞으로 미국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죠.
또 다음주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를 앞두고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AI와 반도체를 잇는 순환매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됩니다.
또 미 연방대법원도 중대 판결을 예고하고 있어, 시장의 큰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브리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