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재 환율이 우리 경제 기초 여건(펀더멘털)과 여전히 괴리돼 있다며, 환율 관련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최근 금융시장 흐름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고, 국고채 금리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외환시장의 경우 원화 약세에 대한 일방적 기대는 일부 완화됐지만, 변동성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했다.
구 부총리는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돼 있는 만큼 정책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금융·외환시장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 부총리는 자금 흐름을 첨단산업과 벤처·창업, 자본시장 등 생산적인 분야로 전환해 잠재성장률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총 3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착수하고, 6천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최대한 이른 시일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주식 장기투자 촉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오는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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