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00포인트(0.94%) 하락한 48,996.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89포인트(0.34%) 밀린 6,920.93, 나스닥종합지수는 37.10포인트(0.16%) 상승한 23,584.2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연초 강세를 보였던 금융과 에너지 부문은 이날 약세를 보였다. JP모건(-2.3%), 뱅크오브아메리카(-2.8%), 웰스파고(-2.2%) 등 은행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에서는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미국 석유기업인 셰브런이 0.8% 하락했고, 코노코필립스(-3.3%)도 약세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최대 5000만 배럴의 원유(28억달러 상당)를 미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히자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약 2% 하락해 배럴당 5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미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인 상태에서 베네수엘라산 원유 판매가 늘어나면 공급 확대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관 투자자의 단독주택 구입을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도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산업체들이 산업 구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했고 기관 투자자의 단독주택 구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주택 투자사인 블랙스톤과 주택 임대 회사 아메리칸 홈 포 렌트가 하락했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됐다. 알파벳은 이날 2.5% 상승하며 시총 3조8,900억달러를 기록, 애플의 3조8천500억달러를 상회했다. 알파벳의 시총이 애플을 앞지른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알파벳의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65%에 달한다.
시장은 오는 9일로 예정된 12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9일 공개되는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의 12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 경제 전문가들은 BLS에서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6만 건 증가해 11월 6만4000건과 비슷한 모습을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은 4.5%로 예상된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라카파스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 초부터 전개된 경기순응적 랠리는 우호적 펀더멘털을 반영한다"면서 "이는 메가캡 기술주뿐 아니라 그 외 주식에서도 예상되는 수익 모멘텀 확대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