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을 가졌습니다.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피지컬 AI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했는데, 특히 삼성전자에는 깜짝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CES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30분간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CEO가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3개월만입니다.
엔비디아가 AI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를 공개한 이후 만남이 이뤄진 만큼 두 회사의 자율주행 협업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현대차와 '피지컬 AI' 파트너가 필요한 엔비디아 사이의 동맹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퀄컴, 두산그룹 등의 전시관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특히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와 로봇청소기의 깜짝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CES 2026은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유독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권투와 날아차기, 180도 회전 등 고난도 동작을 수행하는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자리잡았던 행사장의 중앙 전시관은 중국 최대 가전 기업인 TCL이 차지했습니다.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인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차제은 , CG: 석용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