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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골든타임”…황성엽 금투협 회장 'K-자본시장 10년'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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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골든타임”…황성엽 금투협 회장 'K-자본시장 10년'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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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엽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이 “은행 중심 금융으로는 한국 경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자본시장 중심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황 회장은 38년 넘게 한 증권사에서 몸담았던 ‘증권맨 CEO’ 출신 협회장으로, 향후 3년간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 마련과 규제·시장 구조 개편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황 회장은 2일 취임사에서 “금융투자협회장이 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며 “무거운 마음이지만 깊은 감사와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 원칙으로 ‘이신불립(以信不立)’을 제시하며, CEO를 “사람·업계·미래를 연결하는 CEO(Connecting Executive Officer)”라고 정의했다.

    황 회장은 “협회는 이제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문제를 전달하는 조직이 아니라 문제가 해결되는 조직, 전달자가 아니라 해결의 엔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사 민원과 애로사항이 “가장 먼저 풀리는 구조”를 만들고,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고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철학”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금·자본시장 구조 재설계와 장기투자 문화 정착, 비생산적 유동성의 자본시장 유입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황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어항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어항이 작으면 싸우고, 어항이 크면 함께 성장한다”며 “누구의 몫을 나누는 싸움이 아니라 어항 자체를 키우는 일, 즉 시장 파이를 키우는 일이 금융투자업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정부·언론과의 장기적 공감대 형성과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을 협회의 중요한 임무로 제시했다.

    황 회장은 취임 전 3개월 동안 업권별 대표들을 두루 만나 “각자의 현실과 고충을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둘째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셋째 어느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 설계가 그것이다. 그는 “어떤 이슈가 구조를 움직이는 ‘킹핀’인지, 어디를 눌러야 시장과 당국이 함께 움직이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이를 “버튼을 찾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협회가 회원사와 당국 사이에서 단순 전달자가 아니라 ‘정책 아젠다를 설계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체’가 되겠다는 취지다.


    황 회장은 “세상은 이미 바뀌었다. 출제 방식도, 채점 방식도, 경쟁자도 달라졌다”며 금융투자업계의 속도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60㎞로 달릴 때 보수적이라 여겨지던 일본은 이미 100㎞로 달리고 있다”며 “지금이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며, 협회 통합 16년이 지난 지금이 큰 그림을 다시 그릴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협회 임직원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은 금융투자업이 은행업을 보완하고, 나아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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