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9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21% 올랐다. 47주 연속 상승세다.
용산(0.3%)과 성동(0.34%), 동작(0.33%), 송파(0.33%), 강동(0.3%) 등 한강 벨트 지역이 서울의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일부 주요 단지 위주의 국지적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누적 매매가격 상승률은 8.71%로 지난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집값이 크게 뛰었던 문재인 정부 당시 상승률을 뛰어넘은 것이다.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20.92%)가 서울 내에서 유일하게 20% 넘게 올랐고, 성동(19.12%), 마포(14.26%), 서초(14.11%), 강남(13.59%), 양천(13.14%), 용산(13.21%), 강동(12.63%), 광진(12.23%)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과천(20.46%)과 성남 분당(19.10%)의 상승 폭이 가팔랐다. 하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볼 때 집값 상승률은 1.37%로 지역별 격차가 컸다.
지방 집값은 1.13% 떨어졌다. 대구의 집값 하락 폭이 3.81%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