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프락시스 프리시젼 메디신 (PRAX)
BTIG가 프락시스 프리시전 메디슨을 ‘2026년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507달러에서 843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BTIG는 프락시스가 개발 중인 신약 ‘울릭사’에 주목했는데요. 울릭사는 수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신약입니다. BTIG는 프락시스가 수전증 환자군에 대해 전례 없이 큰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덕분에, 약이 출시되면 처방 확산 속도가 빠르고 상업화도 효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겁니다. 또한 BTIG는 프락시스가 진행 중인 다른 신약 후보들까지 포함해, 2026년까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한 개발 이벤트들이 여러 개 남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디지털브릿지 (DBRG)
일본 소프트뱅크가 AI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데이터센터 투자회사인 디지털브릿지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릿지가 발행한 모든 유통 주식을 주당 16달러에 현금으로 사들이게 되는데요. 손정의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반을 강화하고, 초지능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AI가 산업 전반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 강력한 연산 능력과 연결성, 전력, 그리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디지털브릿지의 주가는 블룸버그에서 보도가 나온 직후 개장 전 최대 50%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NVO)
노보 노디스크가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가격을 중국 일부 지역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위고비 중 고용량 두 가지 제품의 월간 약가가 약 48% 인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국은 앞으로 비만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시장으로 꼽힙니다. 2030년이면 인구의 60%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위고비의 주성분 특허가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라, 저가 복제약과 현지 경쟁 약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번 가격 인하는 이런 경쟁을 미리 의식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선제 대응’ 성격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중국뿐 아니라, 지난달 인도에서도 위고비 가격을 최대 37% 낮추며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텔 (INTC)
인텔이 엔비디아에 5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매각을 완료했습니다. 인텔은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주당 23.28달러에 자사 보통주 2억 1 천 480만 주를 신규 발행해 엔비디아에 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거래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습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해 9월 발표됐던 협력 계획의 연장선인데요. 조건 역시 당시와 동일합니다. 인텔은 앞으로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들어갈 맞춤형 x86 CPU를 개발해 통합 공급할 계획이고요. 인텔 입장에서는 투자금을 확보해 재무 부담을 덜고, 동시에 AI 생태계와의 연결 고리를 넓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가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파운드리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룰루레몬 (LULU)
룰루레몬 내부에서 이사회 개편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제 창업자까지 직접 가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2015년에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2대 주주로 남아 있는 데니스 ‘칩’ 윌슨이 이사회 변화를 촉구하며 주주 행동에 나선 건데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윌슨은 전 온 러닝 공동 CEO 마크 마우러, 전 ESPN 최고마케팅책임자 로라 젠틸, 그리고 전 액티비전 CEO 에릭 허쉬버그 등 3명을 이사회 후보로 지명하면서, 사실상 위임장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회사가 새 CEO 선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전에 이사회 구성을 바꾸려는 전략적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