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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고 떼자 '63만닉스'…ADR 재공시는 1월 9일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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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고 떼자 '63만닉스'…ADR 재공시는 1월 9일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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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규정 개정으로 SK하이닉스의 족쇄도 풀렸습니다.

    넥스트레이드 거래뿐 아니라 신용·미수거래 제한까지 가능해져 '63만닉스'를 회복했는데요.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을 유발했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관련 재공시 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11거래일간 이어졌던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 딱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막혔던 신용·미수거래 제한이 풀리자, 주가는 제자리를 회복하고 있는데요.


    이제 시장의 시선은 1월 9일로 향합니다.

    SK하이닉스의 급등을 유발했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관련 공시가 재공시되는 시점이기 때문인데요.


    ADR은 해외 기업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달러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대체 증서입니다.

    쉽게 말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간접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건데요.


    미국 상장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 SK하이닉스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월 9일까지 재공시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재공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했습니다.

    증권가에선 ADR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 중 효과가 크고 가장 유리한 방안이라는 평가인데요.

    ADR 상장은 경쟁사인 마이크론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가 2.1배로, 마이크론(3.2배)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차이가 나는데요.

    미국 상장 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편입 등 투자 저변이 넓어져 이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실적 전망치까지 높아지며 SK하이닉스의 상승 랠리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익 전망치를 109조 원으로 높였는데요.

    목표가도 88만 원으로 제시하며 "디램과 낸드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47%, 7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기대감 속에 외국인도 최근 일주일간 SK하이닉스를 1조 7천억 원 사들이고, 기관 역시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하며 수급도 우호적입니다.

    앞으로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가 SK하이닉스의 발목을 잡을 일도 없어졌는데요.

    코스피·코스닥 통합 시가총액 상위 100위 대형주는 '초장기 상승·불건전요건' 유형의 투자경고종목에서 제외됩니다.

    주가 상승요건도 각 시장의 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한 개별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200%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변경했는데요.

    올해 들어 270% 오른 SK하이닉스가 내년엔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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