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정부가 제시한 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라며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육성, 수출 관련 제도 일관화와 보편화를 통한 애로 해소가 첫 번째·두 번째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축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은 K-이니셔티브 융합"이라며 "그동안 K-푸드 인기를 이끌어온 문화·콘텐츠·관광을 함께 묶어 하나의 융합 패키지로 해외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라고 짚었다.
네 번째로는 푸드테크, 건강 기능 등 기술 혁신을 반영한 신제품 개발, 다섯 번째로는 수출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한 수출 지역 다변화 전략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부 지원 아래 수출 인프라와 제도가 정비되면 최근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음식료 기업들에게는 분명한 호재가 될 것"이라며 "K-푸드 수출 성장 스토리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핵심 포인트
- 정부가 K-푸드 수출을 지난해 18조 원에서 올해 20조 원, 2030년 31조 원까지 늘리기 위한 중장기 수출 전략을 발표함.
- △신제품 개발·육성 △수출 제도 일관화 △K-컬처·관광과 결합한 K-이니셔티브 융합 △푸드테크·건강 기능 등 기술 혁신 △수출 지역 다변화 다섯 가지 축으로 제시함.
- 수출 인프라와 제도 정비를 통해 국내 음식료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함.
- 앞으로 K-푸드 수출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 방송 원문
<앵커>
타이틀에서도 보여드렸는데 정부가 어제 글로벌 K-푸드 수출을 위해서 지금 K-푸드 2030년 수출 31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 구체적인 정부의 정책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
정부에서 K-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고요.
지난해 기준으로 한 18조 원을 넘긴 K-푸드 수출액은 올해는 20조 원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이고요.
30년 목표로 31조로 잡았습니다. 꽤 높게 제시했는데요.
크게 5가지 전략입니다. 제품 전략이 있습니다.
제품 쪽에서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신제품 육성 개발 쪽에 힘을 쓸 거고요.
두 번째로는 수출에서의 제도 일관화, 보편화해서 애로사항을 많이 해소하겠다는 내용이 주 요인이었고요.
세 번째로는 아마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K-이니셔티브 융합입니다.
문화, 콘텐츠, 관광 등 그동안 K-푸드가 인기를 끌었던 주 요인을 결합시켜서 융합된 콘텐츠로 같이 나가겠다, 이 부분을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고요.
네 번째로는 기술 혁신, 푸드테크라든지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건강에 대한 부분을 반영해서 신제품 개발이 있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는 수출 지역에 대한 다변화와 수출 니즈가 높은 국가 중심으로 정부에서 지원 정책이 나올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은 최근 수출 쪽에서 부각 받고 있는 음식료 기업에는 호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