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신소재 '마린 글라스'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생태계 보전 및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날 부산광역시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와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구 1,500제곱미터(m²) 규모 염습지에서 마린 글라스를 적용했을 때 염생식물의 생장과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해조류와 미세조류,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이온을 물에 일정한 속도로 정밀하게 녹여낸다.
이를 기반으로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전을 통한 탄소 중립 이행, 부산 낙동강 정원 조성 및 낙동강 염습지 복원,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확대 가능성 검증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가 블루카본을 복원하고 바다 숲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LG전자는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성장 영역으로 점찍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 외에도 '퓨로텍', '미네랄 워시' 등 유리파우더 기반 신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신소재 기술로 생태계 보전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