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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최대 수혜는 '증권'…상장시 10배 차익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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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최대 수혜는 '증권'…상장시 10배 차익 [마켓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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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단기간 급등했지만, 실질 수혜주는 미래에셋증권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장에서 두 기업은 하한가와 상한가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는데요.


    스페이스X 테마 기업 모두 적자 기업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종목으로 선별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5일 만에 50% 넘게 급등했지만, 최대 수혜주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확인 결과,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4천억 원 중 절반을 미래에셋증권이 출자했는데요.


    비율로 따지면, 미래에셋증권이 50% 이상이고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약 4천억 원 투자했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와 리테일이 투자자(LP)로 참여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우선주는 상한가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에 비해 유통물량이 적은 우선주에 매수세가 더 쏠리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조에서 1조 5천억 달러, 한화로 최대 2,200조 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 큰 영향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처음 투자에 나설 당시 1,270억 달러(한화 187조 원)인 걸 감안하면 10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건데요.


    하지만 스페이스X의 IPO 성사 여부와 시기, 평가 가치(밸류에이션)가 확정되지 않은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뛴 미래에셋벤처투자 사례를 볼까요?

    단기간에 주가수익비율(PER)은 200배를 넘겼는데요.

    동일 업종 PER 평균이 21배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높은 상황으로 고평가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증권가에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에 나선 만큼 일부 수혜를 보는 건 맞지만,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높아진 상태"라고 언급했습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매도 대기 수량만 120만 주로 추가 급락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부회장이 먼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김 부회장의 주식 매각은 이번이 처음으로, 약 36만 주를 팔아 43억 원을 확보했는데요.

    그간 꾸준히 미래에셋벤처투자를 샀던 것과는 대조돼, 고점 논란을 키웠습니다.

    스페이스X 부품사로 급등했던 기업들 역시 사업 수주 소식으로 이어져야 주가가 뒷받침될 전망인데요.

    부품사의 경우 스페이스X의 상장만으로 기업가치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페이스X에 액상형 방열소재를 납품해 급등한 나노팀을 비롯해, 에이치브이엠과 스피어 모두 적자 기업인데요.

    어제 급등했던 것과 달리 오늘은 10% 넘게 하락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테마주 성격으로 오르는 것이 아닌 직접적 수혜가 가능한 종목 위주로 선별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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