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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6조원 ‘신안우이 해상 풍력’ 도급 계약 체결

해상 풍력 확대 기조 따라 탄소 중립 기여 에너지플랜트사업부 신설 효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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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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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우이 해상풍력 조감도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해상 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신안우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의 EPC(설계·구매·시공)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맺은 계약에 따라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은 공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총 계약 금액은 2조 6,4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계약금은 1조 9,716억 원이다.


      신안우이 해상 풍력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것이 한화오션의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그간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으며,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또 PF(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 기관으로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선정해 PF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 에너지 펀드가 국내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지분 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 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초에는 PF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을 해저케이블과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을 구축할 협력사로 선정해 국내 산업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15MW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WTIV(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풍력 발전기 설치선)를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 풍력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은 지난 2024년 누적 준공 기준 83GW(기가와트)에서 오는 2034년 441GW로 급성장할 전망이지만,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 및 금융 조달 문제로 2025년 기준 약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가 최근 2035년까지 해상 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항만과 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신안우이 해상 풍력 사업 추진을 기점으로 국내 해상 풍력 산업도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장 사장은 “신안우이 해상 풍력 EPC 도급 계약은 한화오션이 조선과 해양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설계부터 시공·설치, 운영까지 아우르는 EPCIO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 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탄소 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상 풍력 및 육·해상 플랜트 EP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에너지플랜트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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