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22일 장중 한때 2.1%까지 상승하며 26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전 한때 2.1%까지 오르며 199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이 최근 기준금리를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0.75% 정도'로 인상한 여파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엔저 흐름이 계속되면서 일본은행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확산됐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확장 예산 편성으로 인한 국채 발행 증가 우려도 금리 상승세를 자극했다"고 했다.
오후 3시 43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주말 종가보다 1달러당 0.62엔 상승한 157.3엔대에서 거래됐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오전 "한 방향의 급격한 환율 움직임이 보여 우려된다. 지나친 변동에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발언하며 엔저 흐름을 견제하는 구두 개입 발언을 냈으나 엔화 가치는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