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가 지난해 1만명 이상 줄어드는 등 부동산서비스에 종사하는 이들이 2만명 넘게 업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관련 전국의 사업체는 28만2,167개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특히 공인중개서비스업이 6,658개 줄어 전체 감소 실적의 5.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개발업도 0.6% 줄었고 관리업은 1.4%, 임대업은 6.2%, 자문서비스업은 13.9% 각각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77만9,488명으로 전년 대비 2만2,735명(2.8%) 줄었는데, 공인중개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1만1,053명 줄어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도 213조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줄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다.
매출액은 개발업(107조600억원) 규모가 가장 크고, 임대업(46조5천억원), 관리업(40조4천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1인 이상 사업체 중 4천개를 표본으로 기초 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