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사업부문의 수장들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자율주행차 경쟁도 격화되면서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은 R&D와 제조부문 사장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미래 차 개발과 양산차를 담당하는 양대 수장이 한꺼번에 바뀐 파격적인 인사입니다.
R&D본부장으로 승진한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애플과 포르쉐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제품개발 전반을 아우르며 현대차와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호세 무뇨스 사장과 성 김 사장, 디자인과 품질책임을 맡고 있는 루크, 브라이언 사장에 이어 다섯번 째 외국인 사장입니다.
R&D 조직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겁니다.
제조부문장에 오른 정준철 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특히 로보틱스 등 그룹의 차세대 생산체계 구축에 주력합니다.
두 명의 사장 승진자를 SDV 전환을 위한 핵심 포지션에 발탁하면서, 본격적인 기술 우위 확보에 나선 겁니다.
지난 5일 사임한 첨단차플랫폼(AVP)본부 송창현 사장의 후임도 빠른 시일 내 선임해, 자율주행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상무 승진자 가운데 40대 비율은 49%에 달했고 평균 연령도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습니다.
격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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