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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트럼프 최측근 인터뷰에 美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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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금"…트럼프 최측근 인터뷰에 美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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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잡지 인터뷰에 미국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 소유자로 표현하고, 행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해 신랄하게 평가했다. 관세 발표에 대해 백악관에서도 엄청난 이견이 있었다는 점도 전했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Vanity Fair)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의 인터뷰를 2꼭지로 나눠진 기사를 송고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한 내용이다.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했다.

    와일스 실장의 부친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이자 유명 스포츠캐스터였지만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다. 그는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모든 국가에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여한 것과 대해서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thinking out loud)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는 관세 정책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급속도로 추진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 한국에 25%를 부과키로 발표하는 등 60여개의 국가를 '최악의 침해국'(worst offenders)으로 분류, 기본관세 10%에다가 국가별 개별관세를 추가한 고율의 상호관세를 적용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관세가) 좋은 생각인지에 대해 엄청난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참모진들도 관세 찬성과 반대로 나뉘었다는 것이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이들에게 "'우리는 결국 이 방향(관세)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트럼프)가 이미 하는 생각 속으로 어떻게 맞춰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말했지만, 그들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관세 부과 속도를 늦추려고 시도했다며 "우리는 트럼프에게 '오늘은 관세 이야기를 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관세 정책에서 결국 절충적 해법이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지금까지의 과정에 대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 고위 인사들도 신랄하게 평가했다.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선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날선 시각을 드러냈다.

    트럼프 2기 초기 정부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는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라며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과 선거운동 운영을 총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인사 중 하나로 2기 트럼프 행정부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한편, 최측근의 이러한 내용의 인터뷰는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으로 고전하는 흐름 속에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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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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