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을 돌며 금품을 훔치던 10대가 경찰서가 입주한 건물에서 도난 카드를 사용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구로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절도·절도미수·사기·사기미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0월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8대에서 현금과 카드 등 25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카드로 결제를 시도하거나 실제 사용한 혐의도 포함됐다.
A씨는 며칠간 범행을 이어오다 10월 22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2층의 한 컴퓨터 매장에서 훔친 카드로 50여만원을 결제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해당 건물 5층에 임시 입주해 있던 구로경찰서는 분실 신고된 카드로 결제가 시도된 정황을 확인하고 곧장 추적에 나서 신도림역 인근 길가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구로경찰서는 기존 건물 재건축으로 2022년 12월부터 테크노마트를 임시로 쓰고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A씨가 사회초년생이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반려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