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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13% 폭락 쇼크… 브로드컴 실적 앞두고 불안 [ 한경, 미증시 특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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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13% 폭락 쇼크… 브로드컴 실적 앞두고 불안 [ 한경, 미증시 특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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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라는 호재 속에서도 극명한 차별화 장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기술주였는데요. 오라클이 오늘 하루에만 13%나 급락하며 전반적인 섹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오늘 시장의 특징적인 기업들, 바로 확인해 보시죠.


    [ 오라클 ]
    먼저 오라클입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장중 13%나 폭락했습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데다, 지출 계획을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회계연도의 지출이 예상보다 약 21조 원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시장은 수익성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 비용 부담만 커지는 점을 우려하며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이에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도 우려를 표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 엔비디아 ]
    다음은 엔비디아입니다. 장중 3% 넘게 하락했었는데, 그 범인은 바로 친구인 '오라클'이었습니다. 오라클이 돈은 예상보다 못 벌면서 지출만 늘린다는 소식에 엔비디아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보통 고객사가 지출을 늘리면 엔비디아에겐 호재여야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오라클이 수익도 없이 빚내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한 거죠.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고점 대비 14% 정도 빠져있어 관망세가 짙은데요. 다만 새벽 3시쯤 더 인포메이션의 보도가 나오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엔비디아가 다음 주 비공개 서밋을 열고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경영진들을 소집한다는 소식인데, 칩뿐만 아니라 구동 환경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디즈니 ]
    월트디즈니는 오픈AI와 손을 잡으며 주가가 날아올랐습니다. 3년간의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는데요. 내년부터 오픈AI의 영상 제작 툴에서 디즈니 캐릭터 200여 개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실제 배우의 목소리나 얼굴은 제외됩니다. 디즈니 CEO는 "기존 모델의 파괴가 일어난다면 그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AI 기업에 단행한 역대 최대 규모로, 콘텐츠 산업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 브로드컴 ]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 직전에 5% 가까이 미끄러졌습니다. 모순적이게도 '너무 잘해서 불안한' 상태입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8%나 올랐는데요. 마치 전교 1등을 계속하니 "이번에도 당연히 100점이겠지?" 하는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된 겁니다. 이에 발표 전 수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나타났는데, 과연 브로드컴이 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일라이릴리 ]
    일라이릴리는 개발 중인 신약 소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약을 끊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임상 결과, 약을 끝까지 투여한 사람들은 체중의 거의 30%가 줄었고, 무릎 통증도 60% 넘게 감소했습니다.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은 있지만, 워낙 효과가 압도적이라 시장에서는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 종목 헤드라인 뉴스 ]


    ● 리비안이 비싼 엔비디아 칩 대신 자체 칩을 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며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 구글은 강력해진 '제미나이 딥 리서치 에이전트'를 출시했습니다. 개발자들은 구글의 최첨단 자율 연구 기능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탑재할 수 있게 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AI 부문 수장은 "인간의 이익에 부합하는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즉각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 존슨앤존슨에 대해 RBC 캐피털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GE 버노바의 신용등급을 '트리플 비'로 상향하고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익성 개선과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 TD코웬은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5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마진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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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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