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등 한국에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 우선 공장·물류창고 등 B2B 영역에 로봇을 투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노동력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방향으로 산업 현장 적용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속도와 정확성이 모두 중요해 실수가 거의 허용되지 않는 만큼, 아직 완벽하지 않은 로봇 기술에는 진입 장벽이 높다"며 "반면 가사 로봇은 설거지 중 접시를 하나 깨거나 빨래를 잘못 개더라도 치명적인 문제가 되지 않아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이 같은 수용성 측면을 감안하면 오히려 B2C 가사·가정용 로봇 시장이 먼저 열릴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로봇은 공장·물류 등 B2B와 생활 영역의 B2C 양쪽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며 로봇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핵심 포인트
- 로봇 투자는 공장·물류창고 등 B2B 영역에 먼저 투입, 노동력 대체·보완용으로 활용됨.
- 장기적으로 가정용·가사 로봇을 중심으로 한 B2C 시장이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영역으로 평가됨.
- 공장은 속도·정확성 때문에 실수가 거의 허용되지 않음, 가사 로봇은 다소 실수가 치명적이지 않아 수용성 높음.
- 수용성 차이로 B2C 가사·가정용 로봇 시장이 먼저 열릴 가능성 큼, 이후 전 영역에서 로봇 대중화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

● 방송 원문
<앵커>
로봇이 각 기업들이 양산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양산해서 팔게 되는 주요 타깃층이 어디예요?
개인들인가요 아니면 기업인가요?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사실 여러 가지 관점들이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 투자했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나 테슬라 같은 경우는 공장에 먼저 넣으려고 시도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B2B 공장이나 또는 물류 창고, 이런 쪽으로 노동력을 대체하는 관점에서 또는 보완하는 관점에서 투입하는 관점들도 있지만 사실 그 외에 더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게 결국은 B2C 가정용 로봇 또는 가사 로봇에 대한 부분들이어서 B2B, B2C 둘 다 움직임들이 있다.
요즘 조금 드는 생각들은 B2C가 먼저 열릴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공장이라고 하는 게 완벽함을 추구를 해야 합니다.
속도도 빨라야 하고 실수도 없어야 하는데 아직 로봇들이 완벽하지 않다 보니까 반대로 가사 로봇은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하나 깨먹어도 아니면 빨래를 개다가 빨래를 하나 잘 못 개어도 사실 크게 문제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수용성 관점에서 봤을 때 가사 로봇 쪽도 충분히 빠른 시일 내에 진입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들을 하면서 B2B, B2C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