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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연준, 0.25%p 내렸지만 웃지 못했다…이례적 '3인 반란표'와 매파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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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연준, 0.25%p 내렸지만 웃지 못했다…이례적 '3인 반란표'와 매파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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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국경제TV) 박지원 아나운서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는 내려갔지만, 이번 결정은 이른바 '매파적 인하(Hawkish Cut)'로 평가받고 있다. 금리는 낮추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엄중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 실업률 방어막 거뒀다…고용 시장 우려 공식화



    12월 성명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용 시장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다. 지난 8월 성명서까지 유지되던 "실업률이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remained low)"는 문구가 삭제됐다.대신 데이터 기준 시점을 9월로 업데이트하며, 최근 지표들이 고용 증가세 둔화 추세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는 연준이 더 이상 실업률 상승을 '낮은 수준'이라고 방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 "규모와 시기" 명시…속도 조절 가능성 열어둬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가이던스도 구체화됐다. 연준은 단순히 추가 조정을 고려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나아가, "추가 조정의 규모와 시기(size and timing)"를 고려하겠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향후 금리 인하 경로가 고정된 것이 아니며, 경제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은 물론 '빅컷(0.5%p 인하)'까지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유연한 대처 의지로 풀이된다.

    ◆ 양적 긴축(QT) 종료 선언…단기 국채 매입 재개



    대차대조표 정책에서도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연준은 기존의 양적 긴축(QT) 종료 시점(12월 1일)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정책 문단을 통째로 추가했다. 연준은 "지급준비금 잔액이 이제 '적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공식 판단하며 지난 2년간의 QT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선언했다. 더 나아가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하겠다"고 명시했는데, 이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아니지만 시장 유동성 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이 다시 지갑을 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로써 금융시장의 단기 자금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 위원 3명의 반란표…비둘기파 굴스비의 변심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 내부의 치열한 고민을 보여주는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무려 3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며 의견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스티븐 미란 위원은 0.5%포인트의 공격적인 인하를 주장한 반면, 제프리 슈미드 위원과 오스틴 굴스비 위원은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특히 평소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마저 동결 편에 섰다는 점은 시장에 충격을 줬다. 굴스비 위원의 태세 전환과 성명서에 추가된 '시기와 폭' 문구는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불확실하고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작성자: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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