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핸드는 최근 강릉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한 결과, 강릉시가 올해 구조된 유기·유실동물의 입양률에서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릉시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포인핸드 시스템을 통해 입양 대상 동물의 정보를 입양에 적합한 형태로 정비하고 이를 포인핸드 앱의 추천 동물로 노출해온 데 더해, 매년 정기적으로 유기동물 입양 행사인 ‘핑크빛 입양제’를 개최해 보호소 동물과 시민의 교감을 넓히고 입양 인식을 확산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그 결과 강릉시는 포인핸드와의 협력 이후 입양률이 2023년 49%, 2024년 56%, 2025년 61%로 상승하며 3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고, 도내 입양률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보호센터 평균 입양률인 21%와 비교해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포인핸드와 협력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에도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인해 입양이 쉽지 않았지만, 협업 이후 추천 동물로 노출된 117마리의 유기견 중 91마리가 입양되었고, 기존 6마리 수준에 머물던 도외 입양은 2025년에 45건으로 증가하며 7배 이상 늘어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양평군, 남양주시, 상주시, 사천시, 가평군, 군산시, 영양군, 밀양시, 삼척시 등 포인핸드와 협력하고 있는 다른 지역 동물보호센터 역시 입양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포인핸드는 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활성화된 입양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입양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 수의사는 “지자체 보호센터에 대한 외부의 인식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담당자들은 동물에 대한 진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포인핸드는 이러한 보호센터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는 2023년부터 지자체 보호센터와 협력해 보호소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포인핸드가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지자체는 약 13곳이며, 매년 협력 지자체가 늘어나 국내 보호센터의 전반적인 입양 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