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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탈쿠팡'…미 본사에 징벌적 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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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명 '탈쿠팡'…미 본사에 징벌적 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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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 이용자 수가 200만명 넘게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본사를 대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전방위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일 이후, 쿠팡의 이용자 수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닷새 만에 200만명 이상이 줄었는데, 하루에 40만명씩 쿠팡을 떠난 셈입니다.



    [박지연(가명) / 서울시 성동구: 만 원 이하 엄청 저렴한 가격에도 배송비가 붙지 않는다면, 쿠팡 말고 다른 브랜드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이커머스 기업의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지마켓 이용자는 지난달 29일 136만명에서 이달 5일 143만명으로 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도 107만명에서 132만명으로 23% 급증했습니다.

    이른바 '탈쿠팡족'이 경쟁사들로 이동하는 모습이 실제 숫자로 나타난 겁니다.


    이용자들의 분노는 미국 본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재미 한국계 로펌 주도 하에 모기업 ‘쿠팡Inc.’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겁니다.



    로펌 측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인데, 쿠팡의 중대 과실 여부에 따라 천문학적인 배상 판결이 나올 수 있습니다.

    [김국일 / 법무법인 대륜 공동대표: 쿠팡 본사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이죠. 미국 사법 시스템의 강력한 칼날로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미국에서는 지배구조 실패와 공시의무 위반 등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유출자를 추적하는 데 더해 유출 경로와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쿠팡이 제출한 자료가 미비해 직접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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