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가 결국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를 약 7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5일(현지시간) 인수 소식에 넷플릭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4% 가까이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 하락 폭을 축소해 2.89%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장 초반에 미국 백악관이 이번 인수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무산 시 막대한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인식이 투자심리에 반영돼 넷플릭스 낙폭이 크게 축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재무 부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넷플릭스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반면 피인수 기업인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는 6% 이상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번 거래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가 케이블TV 부문을 먼저 분사하고, 남은 알짜 자산만 넷플릭스가 가져가는 구조로 이뤄질 예정이다.
● 핵심 포인트
- 넷플릭스가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를 약 72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함.
- 5일(현지시간) 인수 소식에 넷플 주가는 장중 4% 가까이 흔들린 끝에 2.89% 하락 마감.
- 미 백악관이 이번 딜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고 밝히며 무산 가능성에 낙폭 크게 축소하기도 했음.
- 반면 워너는 6% 넘게 급등했으며, 이번 거래는 케이블TV 부문을 분사하고 남은 알짜 자산만 넷플이 인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