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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빈자리 채운다"…中 기술 자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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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빈자리 채운다"…中 기술 자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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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내년 AI 칩 생산량을 올해보다 세 배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캠브리콘이 내년 약 50만개 규모의 'AI 가속기'(AI칩 시스템)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출하될 물량 가운데 30만여개에는 캠브리콘의 최신 AI 칩인 '시위안590', '시위안690'이 탑재될 전망이다.


    캠브리콘은 이번 생산과 관련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SMIC(중신궈지)의 최신 7나노m 공정인 'N+2'에 주로 의존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캠브리콘은 엔비디아처럼 반도체 및 시스템 설계만 하고 제조는 파운드리에 맡긴다.


    이번 증산은 중국이 미국에 맞서 AI 기술 독립을 꾀하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의 위상이 급부상하는 상황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 고성능 칩의 대중 수출을 제한해 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H200 등 최첨단 제품의 대중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중국 수출 규제가 완화되어도 'AI 기술 내재화'를 강조하는 중국이 자국 AI 기업들이 H200 등 최신 미국제 칩을 실제 쓰게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캠브리콘이 이 같은 미·중 대립 상황의 대표적 수혜 기업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캠브리콘은 올해 3분기에 매출이 14배로 뛰었고, 상장 다음 해인 2021년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9배 이상 불어났다.


    캠브리콘은 중국의 AI 대표주자 중 하나인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가 최대 고객으로, 전체 주문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이다. 또 알리바바 등 다른 자국 주요 AI 기업에서도 향후 수년간의 신규 주문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접촉한 소식통들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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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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