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순위 10위권에 들며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과시했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관광객 수·관광 인프라 등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다.
2016년 16위였던 서울은 2018년 24위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12위에 이어 올해는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위는 프랑스 파리가 차지해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관광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일본 도쿄가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차지했다.
6위는 뉴욕으로,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10위권에서 밀려나 13위에 머물렀던 영국 런던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18위로 추락했다.
한편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연간 3천3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2위는 2천320만명이 찾은 홍콩이며, 이어 런던(2천270만명), 마카오(2천40만명) 등이 순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