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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에 무슨 일이…투자자 전화통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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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에 무슨 일이…투자자 전화통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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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서학개미들에게도 상당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인베스코 QQQ'가 최근 주주들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 연락을 보내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금융투자사 인베스코는 QQQ의 '재분류(reclassification)' 절차에 필요한 주주 승인을 위해 전화, 메일, 광고, 웹 메시지 등을 쏟아내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락은 제3자 대리인 소달리(Sodali) 및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하루에만 서로 다른 번호로 최대 24차례나 전화가 걸려오는 걸로 알려졌다.


    QQQ는 지난 10월 24일로 예정됐던 대리인 투표가 기준 미충족을 이유로 오는 12월 5일로 연기된 상태다. 이같은 변경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찬성 또는 반대표가 과반인 50%를 넘겨야 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마켓워치는 "QQQ가 대리투표를 진행하는 이유는 인베스코가 해당 펀드를 단위 투사 신탁(UIT)에서 개방형 펀드로 전환하려고 하는 데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다. ETF 내부 구조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펀드의 성과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근본적으로는 효율성 향상과 수수료 절감을 위한 것이다.


    인베스코는 이번 변경안으로 펀드의 비용 비율이 연간 2bp씩 감소해 18bp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펀드와 주주들이 총 7천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고된 작업이라는 평가다.


    방대한 투자자들을 투표에 참여시키는 것이 표면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통상 대부분의 대리 투표는 주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별 기업의 기업 지배 구조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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