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경매 시장으로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규제 강화에 따른 매매시장 위축과 함께 경매 물건 경쟁률이 높아지며 경매 공부를 통해 경매 투자 진입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낙찰가율은 100%를 넘기며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한 아파트 경매에는 59명의 응찰자가 몰렸고, 감정가 11억7000만 원짜리 물건이 14억원대에 낙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아파트라도 경매 낙찰 시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매매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경매가 대체 거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규제의 풍선효과가 경매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매 학원, 경매 인강(인터넷 강의) 등 경매 교육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 강의 플랫폼 ‘머니플랜’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신규 수강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머니플랜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의 상당수가 경매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터 클래스’ 과정에 집중적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이후 경매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초심자에게 필요한 절차 이해와 기초 지식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실무형 강좌 구성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