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폴란드 잠수함 수주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향후 캐나다와 중동 등 사업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28일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스카 사업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번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지만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뒤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 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인 오르카의 최종 사업자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발트해 방어력 강화를 위해 3,000톤(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잠수함의 건조·유지보수·운영(MRO) 등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8조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