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 33.95
  • 0.75%
코스닥

947.92

  • 3.86
  • 0.41%
1/4

"몇 달 새 3억 원 올랐다"...서울 떠나는 '전세 난민'

전셋값도 풍선효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몇 달 새 3억 원 올랐다"...서울 떠나는 '전세 난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10.15 대책의 효과는 떨어지고 있지만, 그 부작용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전셋값을 못 견딘 사람들이 경기도로 밀려나고 있는데, 이제 경기도 전셋값까지 심상치 않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750세대가 넘지만 전세 매물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주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9천 세대가 넘는 초대형 단지도 전세는 딱 9건뿐입니다.


    반년 새 2억 원 넘게 뛴 전셋값에, 이곳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송파구 인근 중개업소: 이제 다른 동네로 가야 되는 거죠. 절망하고 외곽으로 가는 거죠. 성남, 감일, 하남 그쪽이죠. 올봄에만 해도 33평대가 5억대 후반대도 있었는데 지금은 7억5천만, 8억에도 나오고 8억5천만 원에도 나와요.]



    경기도 하남의 이 아파트 단지는 최근 들어 전셋값이 5천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서울 송파구나 강동구에서 옮겨온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도휘/하남 푸르지오 플러스 공인중개사: 보통 보면 한 5천에서 7, 8천 정도 오른 것 같아요. 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어요. 전세가가 거기(송파)보다는 한 2, 3억 원씩은 싸니까 그래서 또 그쪽에서 전세를 빼고 이쪽으로 넘어오신 분들도 있어요.송파나 개포 등 강남 쪽 재건축 돼가지고 또 여기로 전세 구하러 오신 분도 있고요.]

    훌쩍 뛴 서울 전셋값에 경기도로 사람들이 밀려나면서 지난 10월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는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을 비롯해 서울과 맞닿은 지역들은 경기도 전체 평균보다 최고 4배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만성적인 공급 부족 속에, 전세시장의 불안이 광범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권대중/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규제를 하다 보니까 이제 매물 잠김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문제는 전월세가격의 등락폭은 매매가격의 선행지수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세 금액 상승률이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많이 올라가는 데는 한 1.5배 적어도 1.2~1.3배 이상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특히 내년부터 서울의 입주 공백이 본격화하면서, 전세시장 불안이 구조적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최연경, CG: 정지현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