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오늘 장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 지수가 반등해주면서 시장이 오름세로 전환되나 했더니, 오늘 시장은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엔비디아의 실적 그리고 미국의 9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이 두 가지 이벤트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시장의 전망을 형성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대보다는 경계심이 조금 더 짙은 모습이었는데요.
또 지난 주말 사이 13F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기업 별로 희비가 엇갈린 부분이 있었고요.
월가에서도 M7 기업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일부 조정하면서, 알파벳을 제외한 빅테크 기업들은 오늘 더더욱 하방 압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 시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해서 낙폭을 키워 가다가 연준 월러 이사가 12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강조하자, 다시 한번 이 낙폭을 일부 회복하려 했는데요.
오늘 장 다우 지수는 1.18%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84%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92% 하락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오늘 암호화폐 시장 역시 연이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주 9만 5천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더니, 현재는 9만 2천 달러 선까지 내려온 모습입니다.
이더리움 역시 결국 3천 달러 선이 장중 무너지고 말았는데요.
암호화폐 투자회사 아니모카 브랜즈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 자체에 전반적으로 자금이 부족하다며, 암호화폐를 통해 주식 시장, 특히 기술주에서 손실을 본 걸 상쇄하려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래도 연준 월러 이사의 발언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장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네요.
현재 비트코인은 9만 2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3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 전반적인 모든 섹터가 부진한 가운데 특히 기술주가 1.43% 내리고 말았습니다.
오늘 금융주도 1.93% 하락하고 말았고요. 임의소비재주도 0.8% 밀렸는데요.
그래도 알파벳이 오늘 크게 올라주면서 커뮤니케이션주가 강세를 보여줬고 유틸리티주도 잘 버텨준 모습입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유일하게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기업이죠.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의 지분을 우리 돈 6조 원대로 새로 매수했다는 소식에 오늘 알파벳의 주가는 내내 상승 흐름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기대감보다는 경계심이 강하게 드러난 모습이었고요.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에 엔비디아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점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말았습니다.
아마존은 3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15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데요.
(미국채) 한편 전반적으로 오늘 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미국 국채 시장으로도 자금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들의 국채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국채 시장은 이번주에 공개될 FOMC 의사록과 고용 지표도 기다리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기다리면서, 향후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4.14%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61%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 역시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금리 인하보다 더 높게 집계되고 있고 다른 통화들이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화는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존이 미국 달러화를 통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점도 오늘 달러 강세를 일부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엔화의 경우, 오늘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회담한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엔 달러 환율은 오늘 155엔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의 경우, 간밤 엔화 약세가 달러 강세로도 연결되자 1천 460원대로 올라 서기도 했는데요.
오늘 원 달러 환율은 1천 46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 46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은 12월에 금리가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후퇴하고 달러까지 강세를 보이자 오늘도 낙폭을 그려 냈습니다.
오늘 금 선물은 2.03% 하락한 4천 11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2.49% 하락한 4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