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3 :;"="" text-align="" justify="">하루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불과 목요일, 한 달여 만에 최악의 폭락 장을 겪었던 뉴욕 증시가 금요일에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이 롤러코스터 장세의 중심에는 단연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있었습니다.</h3>
<h3 :;"="" text-align="" justify=""> '롤러코스터' 중심의 AI 칩</h3>
엔비디아는 장 초반의 하락세를 뒤집고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실 이날 엔비디아를 둘러싼 뉴스는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제한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이 법안은 엔비디아가 무기 금수 조치 국가에 칩을 수출하기 전, '미국 내 수요를 먼저 충족'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법안을 지지하는 아마존과 MS는 엔비디아 AI 칩의 '최대 고객'입니다. 이 '고객의 역습'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출렁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은 오는 19일 발표될 3분기 실적에 쏠려있었습니다. 시장은 이번 규제 리스크보다 압도적인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더 크게 베팅했고, 결국 엔비디아 주가는 모든 악재를 딛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보다 훨씬 더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모건 스탠리의 '역대급' 호평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3% 넘게 하락하며 시장에 의구심을 남겼던 마이크론이 단 하루 만에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겁니다.마이크론 주가를 뒤집은 결정적인 소식은 경쟁사인 삼성전자로부터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가 심각한 공급난으로, 11월 특정 메모리 칩 가격을 9월 대비 최대 60% 인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뉴스는 전날 모건 스탠리가 "마이크론이 사상 최고의 수익성 시대에 진입했다"며 목표가를 325달러로 제시했던 '전망'을 강력하게 뒷받침해 줬습니다.이 소식에 주가는 장 초반부터 수직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론이 자동차용 UFS 4.1 솔루션 샘플을 고객사에 배송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장 막판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오르며 전날의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꿔줬습니다.
<h3 :;"="" text-align="" justify="">엇갈린 시장: M&A '들썩' vs 암호화폐 '휘청'</h3>
AI 관련 칩 주식들이 반등하는 동안에도, 암호화폐와 스트리밍 시장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 금고' 스트래티지는 1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비트코인의 9만 5천 달러 붕괴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는 52주 신저가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구원투수'가 등판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CEO가 CNBC에 출연해 "현재 가격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상당히 많이' 매수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포 심리를 잠재웠습니다. 이 발언에 주가는 장중 저점에서 강력한 매수세로 반등했으나, 결국 소폭 하락 마감하며 52주 신저가 붕괴 위기를 겨우 막아냈습니다. 비트코인 가치에 기업 가치가 연동되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반면, 미디어 업계에서는 '주인 찾기' 이슈로 뜨거웠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4% 이상 '갭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장전 넷플릭스,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 브라더스 인수를 위한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관련사들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러한 '부인하지 않는' 태도를 M&A 논의가 실제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h3 :;"="">주요 종목 뉴스 헤드라인</h3>
- <li>월마트: 10년 이상 회사를 이끈 CEO가 내년 1월 은퇴한다는 소식에 장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2월 1일부로 미국 법인 CEO가 새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li><li>JP모건 체이스: 핀테크 기업들로부터 '데이터 이용료'를 받는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른 대형 은행들의 연쇄적인 데이터 유료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li><li>월트 디즈니: 유튜브 TV와 콘텐츠 전송 수수료 분쟁을 끝내고, ESPN 등 디즈니 채널을 1천만 가입자들에게 복원하기 시작했습니다.
</li><li>MP 머티리얼즈: JP모건이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했으나 목표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은 '매수' 상향 신호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li><li>갭(Gap): 제퍼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소식 속에서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li><li>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중국 시장 둔화 우려로 장 초반 매도세가 나타났으나, 견조한 펀더멘털과 실적 전망이 재부각되며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작성자: 박지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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