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시가 오는 24일부터 시민들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거제시는 9월 30일 기준 거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영주권자·결혼이민자 포함)에게 1인당 10만원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복지 대상자는 1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은 24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다만 첫 주(24~28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자는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오프라인 신청자는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지원금은 내년 2월 28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광용 시장의 공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금성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급 근거 조례안이 '포퓰리즘' 논란 등으로 시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됐지만,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지급이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