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경북 안동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을 건의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덕현 구의회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재명 대통령 생가 복원 및 기념공간 조성 건의안'이 전날 운영위원회에서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
건의안은 이 대통령 생가 복원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지원과 예우를 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의회는 이 건의안이 특정 인물에 대한 아부가 아닌, 지역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라는 문구도 담겼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이 아닌 서울 구의회가 생가 복원 사업을 건의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보라는 비판도 나왔다.
개혁신당 주이삭 구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한 충성 경쟁을 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건의안은 다음 달 구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으로, 서대문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