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금) 방송된 한국경제TV ‘진짜 주식 3부’에서는 네 명의 전문가가 ‘내 마음속의 탑픽 종목’을 주제로 현 시점에서 눈여겨봐야 할 주요 종목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뷰티·헬스케어, 반도체 대장주까지 다양한 업종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신학수 전문가는 두산테스나를 선정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조정을 거친 상황이지만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며 “테슬라 AI칩 수주 기대와 삼성과의 협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6~2027년까지 테스트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 구간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자리”라고 분석했다.

박윤진 전문가는 카카오를 꼽았다. 그는 “실적이 역대급으로 나왔고 수급과 세력의 움직임이 명확하게 보인다”며 “이제는 악재가 거의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좋은 흐름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 전문가는 “시장이 불안할수록 실적과 수급이 확실한 종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태진 전문가는 에이피알을 내세웠다. 그는 “MSCI 편입 기대감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더 좋아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미용·의료기기 신제품이 추가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한중연 전문가는 SK하이닉스를 ‘대장주의 귀환’이라 표현했다. 그는 “지금 아니면 언제 사겠느냐”며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 수요 확대를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3점을 놓고 고민할 이유가 없다”며 “SK하이닉스에 비중 40%를 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변동성 국면일수록 주도 업종의 핵심 종목을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