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 71.54
  • 1.78%
코스닥

924.74

  • 5.09
  • 0.55%
1/7

신한금융, 초혁신경제 이끈다...생산적 금융에 110조 원 지원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에 10조원 지원 브링업·헬프업 프로젝트 등 포용금융 지속 확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 초혁신경제 이끈다...생산적 금융에 110조 원 지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저성장 고착화와 부동산 중심의 금융 구조를 혁신해, 금융이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 원 규모로 생산적·포용 금융을 공급하고, 자금 중개, 위험 분담, 성장 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93조~98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경제 상황, 산업 구조 변화 등을 감안해 그룹의 자체적인 금융지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 원을 투입한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주요 그룹사가 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기후, 에너지, 인프라와 콘텐츠, 식품 등 K-붐업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그룹 자체적으로 10조~15조 원의 투자 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를 뒷받침하고, 코스닥 상장, Pre-IPO 단계 기업 등 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은행을 중심으로 조직된 '초혁신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통해 일반 중소, 중견기업에 72조~75조 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을 공급한다.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기반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파이낸싱을 시작했다.


    우선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인프라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에 총 5조 원 규모의 금융 주선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총 5조 원 규모의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를 포함해 3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다수 기업과 업무협약,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프로젝트의 개발을 시작하는 등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과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금융 협약'을 체결해 오·폐수 처리시설과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 인프라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 회복을 위해 12조~17조 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공급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추진으로 이자 부담을 줄인다.

    이와 함께 배드뱅크 출연,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를 통해 채무 조정과 신용 회복 지원의 속도감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재기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상생금융 프로그램인 ‘브링업 & 밸류업(저축은행 신용대출의 은행 대환)’, ‘헬프업 & 밸류업(고금리 서민 대출의 금리 인하 및 감면)’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그룹 통합 관리 조직인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했다.

    ‘생산적 금융 PMO’는 ▲분과별 추진 과제 및 목표 설정 ▲유망 산업 및 혁신 기업 발굴 위한 전략 구체화 ▲자본 영향도 분석 및 자본 관리 방안 마련 ▲자회사별 의사 결정 기구(이사회 등) 통한 실행력 제고 ▲프로젝트 추진 성과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신한금융은 이 같은 계획을 이달 초 이사회에서도 보고·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 생산적 금융 전략과 목표를 반영한 내년도 자회사별 경영 계획을 확정하고, 12월에는 이를 그룹 최종 경영 계획으로 통합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의 추진 실적은 참여 그룹사의 핵심 전략 과제로 포함시켜 경영진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물 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이 신설한 '생산적 금융 PMO' 조직도. (자료=신한금융그룹)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