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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비번 봤더니 '헉'…"털리려고 작정했나"

'도난 사고' 루브르 박물관, 보안 비번은 '루브르' 10년 전부터 보안 취약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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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비번 봤더니 '헉'…"털리려고 작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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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천500억원 규모 왕실 보석 절도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비밀번호가 '루브르(Louvre)'였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 부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영상 시스템 비밀번호는 누구나 쉽게 추측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루브르'였다.

    방위산업체 탈레스에 위탁한 또 다른 보안시스템의 비밀번호도 '탈레스'(Thales)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익명을 요구한 루브르 직원이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보안 설비는 최근까지도 윈도2000과 윈도서버 2003으로 운영돼온 것으로도 드러났다. 윈도2000과 윈도서버 2003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미 오래전에 기술지원을 종료한 노후한 운영체제다.



    전문가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비밀번호가 단순하고 시스템이 노후화돼 침입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지만, 박물관은 이를 개선하지 않았다.

    프랑스 감사원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루브르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작품 구입과 전시 공간 리모델링에는 각각1억500만 유로(약 1천500억원)와 6천350만 유로(920억원)를 투입한 반면, 보안 유지와 안전시설 개선에는 2천670만 유로(380억원)만 사용했다.


    2004년 마련한 화재 대응 기본계획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았고, 전시실 내 감시 카메라 설치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감사원 감사는 절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진행된 것이지만, 이번 사건과 맞물리면서 보안 허점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감사원장은 이번 보석 도난 사건을 두고 "의심할 여지없는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절도 용의자 4명이 체포됐지만, 도난당한 왕실 보석은 회수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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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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