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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조 달성한 미래에셋…주가는 급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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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조 달성한 미래에셋…주가는 급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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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증시 호황에 증권사들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보이고 있죠. 그런데 증권 대장주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실적 발표를 하자 돌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어떤 내막인지 증권부 정재홍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정 기자,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문제는 영업이익이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였던 4천억 원대에 크게 미치지 못 한 2,228억 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0% 가량 하락했습니다.


    우리 시장이 어제 급락한 뒤 오늘 반등 기조를 보이고 있잖아요. 장 초반 미래에셋증권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예상치를 하회한 영업이익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중 주가가 10% 이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들어보니,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판교 알파돔 부동산 펀드 투자 매각 과정에서 회계상 착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현재 카카오 계열사들이 입주한 판교 알파돔타워 개발을 위해 부동산 펀드를 조성한 적이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계열사들도 대거 출자를 했는데요.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각 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잡힌 반면, 다른 펀드 출자자들에 대한 지분 매각분은 영업비용으로 처리됐습니다. 이에 따른 영업비용이 커지니 자연스레 영업이익도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제 해당 펀드와 관련한 매각 이익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4104억 원)를 상회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회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실망감을 감추진 못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1조 원이 넘었다고요.

    <기자> 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3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세전이익도 4,472억 원을 보여 25% 가량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순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조79억 원, 1조3,135억 원으로 나타나, 두 항목 모두 누적 1조 원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610억 원 수준이었던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위탁수수료 증가는 기대에 부합했습니다. 수수료 수익만 2,637억 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 늘었습니다.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연초 50조 원대에서 현재 86조 원을 넘겼잖아요. 증시 활성화 기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4분기에도 위탁수수료는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하면서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 등이 감소했고요. 무엇보다 트레이딩, 즉 증권사 자체 자본으로 운영하는 손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 손실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회사 측은 해외부동산 관련 호텔 자산에서 1,600억 원 수준의 평가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간 국내 증시 활성화와 함께 증권주 강세도 두드러졌는데요. 연말까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죠?

    <기자> 네. 코스피 5천 기대에 맞춰 증권주는 올해 반도체 못지 않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장주 미래에셋증권은 오늘 하락폭을 반영해도 연초 이후 200%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위탁수수료 증가에 따른 증권사 호실적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 경신도 당연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달 4일부터 재개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해외주식 강자인 미래에셋에겐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내년부터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24시간 거래 체계로 바뀐다는 점 역시 수수료 수익 증대 측면에서 호재입니다. 이달로 예상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승인도 신규 사업으로서 성장이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에게는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 호재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25.5%를 가지고 있는 2대 주주입니다. 아직 사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으로 미래에셋의 지분 평가 가치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는 오늘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두나무 결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재무적 측면에서 두 회사 결합시 보유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이후 (결합법인의) IPO에 따른 엑시트(출구전략)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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