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기품원과 회전익 항공기 결함 예측 AI 모델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4일 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으로 '회전익 항공기 결함 예측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AI는 기품원과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항공기 생산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결함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심층적인 상호 검증을 통해 정합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는 AI 기반 품질 결함 예측 기술이 향후 양산 항공기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품질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절차 등을 토의하며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였다. 향후에는 AI 예측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무기 체계로 적용 영역을 확장해 민·관 협력 품질 관리 체계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항공 분야 전 주기 품질 데이터를 순환하고 데이터 전처리, 분석과 시각화 과정을 거쳐 품질 수준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를 도출했다. 특히 AI 모델을 통해 전수 검사 형태로 수행되던 기존 품질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데이터를 학습해 결함 여부를 사전에 예측했다. 또 서로 다른 연구 개발 프로젝트 간의 품질 수준 평가 방식을 연동해 품질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분석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